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주∼1개월에 한번씩 인터넷을 통한 민원인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분석, 우수 사례와 잘못된 사례를 행자부 고객관리시스템에 공개하고 있다. 고객관리시스템이란 행자부가 새로 도입한 평가시스템으로 , 제기된 민원에 대한 접수·처리·회신·민원인 평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장관부터 팀원까지 매일 접근이 가능하다. 고객이 평가한 점수는 연말 성과평가 때 6% 정도 반영된다.
행자부는 고객관리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으로 제기한 민원처리가 끝나면 업무처리 형태에 대해 4점부터 20점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이 가운데 최고점과 최하점을 받은 사례를 분석해 ‘베스트’와 ‘워스트’를 뽑아 직원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게시물에는 당사자 이름이 삭제되지만 해당 팀과 업무가 그대로 나타나 있어 누구의 것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지난 8월15일부터 9월4일까지 인터넷으로 민원을 신청했던 일반인들이 평가한 380건 중 만점인 20점이 170건, 최하점인 4점이 17건으로 집계됐다.
행자부는 9월5일 이 가운데 만점 사례 5건과 최하점 사례 1건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달 5일에도 9월5일부터 10월4일까지 평가한 621건 중 최고점 272건과 최하점 19건을 분석, 베스트 6건과 워스트 1건을 공개했다.
한 사례로 경기도 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다른 지역으로 전출을 원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물었다. 이에 해당팀은 자치단체간 교류는 자치단체 상호간 이뤄지는 사안이므로 일률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우니 해당 지자체로 문의하라고 답변, 최하위 점수인 4점을 받아 나쁜사례로 공개됐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해당 공무원들은 민원인의 질문에 대한 답변의 양을 늘리고 질에도 신경쓰는 등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행자부 문영훈 고객만족팀장은 “이전에는 의례적이거나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책임회피성 답변이 많았는데, 공개한 후에는 매우 성의있는 답변으로 바뀌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