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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축미 매입’ 거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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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농민들의 공공비축미 매입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1일부터 쌀 주산지인 익산, 정읍, 김제, 고창군에서 공공비축미 매입거부 시위가 시작됐다.

지난 4일부터는 완주, 임실, 부안군지역 농민들도 이에 가세했다.

농민회 전북도연맹은 ▲공공비축제 폐지▲쌀 생산비 보장▲쌀 협상 국회비준 처리 반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도내 14개 시·군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해 매입 거부투쟁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도연맹은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벼 야적을 현재 14만 포대(40kg 기준)에서 40만 포대로 늘리고 지역별 시위와 농성을 확대하는 등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공공비축미 매입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공공비축미로 모두 386만 1500포대(40kg 조곡 기준)를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매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보다 크게 낮은 9%대에 머물고 있다.

전북도연맹 송용기 의장은 “정부의 무리한 공공비축제 도입이 쌀값 폭락사태를 몰고온 핵심 원인”이라며 “잘못된 양곡 정책을 바로잡고 파탄 위기의 농촌을 구하기 위해 공공비축미 매입 거부를 비롯한 대정부 투쟁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도내 쌀값은 지난해 5만 2000원대(40kg 조곡 기준)에서 4만 2000원 선으로 20%가량 폭락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5-11-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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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