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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바위틈서 찬바람 ‘씽씽’ 진안 풍혈냉천 피서객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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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에서 나오는 차가운 바람이 더위를 씻어 줍니다.”

전북 진안군 성수면 자포리 풍혈냉천(風穴冷泉)이 찜통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7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풍혈냉천은 연중 얼음처럼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동굴. 불볕 더위가 내려 쬐어도 이 동굴은 항상 냉장고 속과 같은 4∼6도의 냉기를 내뿜는다.

바위틈 사이로 스며들었던 물이 겨우내 꽁꽁 얼었다가 한여름 무더위에 녹으면서 산바람을 타고 내려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발 400m 높이의 대도산 자락에 있는 이 동굴에는 여름철이면 매일 3000∼5000여명이 몰려오는 이색 피서지로 꼽힌다.

주민들은 일제시대 한 일본인이 바위틈에서 나오는 차가운 바람을 발견하고 버섯을 키우기 위해 10여m 깊이의 굴을 뚫어 이 동굴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한다.

휴게소 주인 김현남(32)씨는 동굴속에 각종 음료수와 막걸리를 쌓아두었다가 관광객들에게 팔고 있다. 이곳에서 나온 음료수는 냉장고에서 막 꺼낸 것처럼 시원해 인기만점이다.

서울에서 피서를 온 한순영(68)씨는 “동굴 바위틈 사이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게 신기하고 시원해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진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6-8-8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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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