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문화사업
행복 전도사를 자처하는 김 구청장이 주민행복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 사업 중 하나는 삼각산을 랜드마크로 한 지역 개발이다. 관광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풍요롭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삼각산은 강북구의 대표적 브랜드다. 구 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역사적으로도 그 의미가 깊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삼각산은 5000년 우리 역사의 브랜드”라며 “단군 이래 삼국시대, 고려, 조선을 거쳐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건국의 중심에 항상 삼각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각산을 역사, 문화, 자연을 테마로 한 관광특구로 개발한다는 계획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지역경제는 문화관광사업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다양한 축제를 기획해 등산만을 위해서가 아닌 문화를 즐기기 위해 삼각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봉황각 3·1독립운동 재현행사,4·19희생영령추모 소귀골 음악회, 진달래 축제, 삼각산 축제,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 등의 행사로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지만 질적, 양적으로 성장을 꾀하겠다는 설명이다.
삼각산에 1만여평의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삼각산 자락에 우이동 유원지를 개발하는 계획도 이같은 관광 사업의 일환이다. 그는 “삼각산을 찾은 관광객들을 강북구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문화 상품 외에 먹을거리와 잠자리를 위한 시설 확충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북 지역의 균형 개발
교통 개선 사업 역시 김 구청장이 주력하는 분야다. 지역 경쟁력을 위해 원활한 교통망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아직은 여건이 열악한 탓이다. 그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아삼양선 지하경전철 사업이 2011년에 완공되면 교통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아역에서 번동까지 도로를 개설해 강북구 동서간을 연결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뉴타운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즐거움이 찾아드는 아름다운 마을’이란 뜻의 ‘행복마을 래오미아(來娛美衙)’를 테마로 미아 6·7동에 미아뉴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아 4·5동 일대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해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들어선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개발지역에서 소외된 미아 1·2·8동도 뉴타운 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강북구민들의 행복지수가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글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2006-10-10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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