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02년 시작된 인천공항 2단계 건설의 현재 공정률은 62.5%로 2008년 6월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2단계 건설은 부지 290만평에 제3활주로와 탑승동, 여객계류장 35만평, 화물터미널 4만평 등이다.
2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인천공항의 처리능력은 연간 항공기 운항이 24만회에서 41만회로, 여객수송은 3000만명에서 4400만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하지만 매년 10% 이상 여객과 화물이 증가하는 등 해마다 항공수요가 크게 늘어 2단계 시설도 2012년 이후에는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2015∼2020년까지의 수요예측을 목표로 올해부터 3단계 건설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공항공사측은 밝혔다.
인천공항 3단계 건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탑승동과 장기주차장 부지에 건설될 제2여객터미널 등이다.
공항공사는 1992년 인천공항 마스터플랜을 짜면서 2020년까지 여객터미널 2개와 탑승동 4개, 활주로 4개를 건설해 연간 1억명의 항공수요를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