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국가유산 생애주기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건조물 문화유산에 대한 정기조사를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와 협업하여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 건조물 문화유산: 유형문화유산 중 목조·석조 건축물, 분묘, 조적조(돌, 벽돌 등을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드는 건축 구조) 및 콘크리트조 건축물 등
*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주기적 점검(모니터링) 등 상시적 예방관리사업인 '국가유산돌봄사업' 수행을 위해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기관·단체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건조물 문화유산 855건('25.3.31. 기준)에 대하여 3년·5년 주기로 정기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 705건이 전국 24개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의 '점검(모니터링)' 대상에도 포함되어 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협업조사의 대상은 직전 정기조사에서 'A(양호, 14건)', 'B(경미보수, 2건)' 등급을 부여받은 「김천 방초정」(보물) 등 16건이다.
* 협업기관: 충북, 경북(서부, 북부, 남부), 전남(서부, 중부, 동부), 전북(서부) 문화유산돌봄센터
협업조사는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의 대상 현장조사,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의 조사내용 검토 및 전문가 자문, 관계부서 협의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 과정을 통해 각 대상의 최종 상태 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의 정기조사 경험과 자료를 구축하고 있어 데이터에 기반한 건조물 문화유산 상태파악이 가능하며,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는 관할 구역 문화유산에 대한 상시적 예방관리 활동을 수행하고 있어 보존상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 가능한 만큼, 양 기관의 강점을 살려 진행되는 이번 협업조사를 통해 '국가유산 생애주기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국가유산이 안정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그 유형적·무형적 가치가 온전히 지켜지고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충북문화유산돌봄센터의 '제천 신륵사 삼층석탑' 현장조사 사진('25.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