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를 비롯한 울산지역 공공·정치·교육·경제·시민사회 등 5개 부분 45개 기관·단체가 27일 ‘울산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를 발족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울산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실천협의회는 이날 오후 울산시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울산투명사회협약안’을 체결했다.
협의회에는 울산시와 기초자치단체, 시의회와 기초의회, 각 정당의 울산시당, 시교육청과 시교육위원회, 상공회의소, 현대자동차와 SK, 민주노총 및 한국노총 울산본부, 울산YMCA, 울산참여연대, 울산경실련, 울산변호사회 등 각 부문 대표기관이 고루 참여했다.
45개 기관 대표가 이날 서명한 투명사회협약안은 잘못된 관행을 척결하고 부패문화를 일소해 투명하고 살기좋은 울산을 만든다는 요지의 전문과 각 부문별 기관·단체가 실천해야 할 내용을 규정한 본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천협의회는 투명사회협약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해마다 협약 이행정도를 평가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또 투명사회실천이 널리 확산되도록 사회 각 분야에 협약가입을 개방했다.
협약식에는 정성진 국가청렴위원회 위원장과 박맹우 시장을 비롯한 참여기관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