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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부고발문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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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공무원노조 인터넷 홈페이지에 간부 공무원의 비리를 고발하는 게시물이 게재돼 부산시와 경찰이 20일 진상 파악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YJS 과장님께’라는 제목으로 올린 이 게시물(A4용지 한장 분량)에서 익명의 제보자는 자신이 ‘하위직 공무원’이라고 밝히고 부산의 한 기초단체에서 상사인 담당과장과 근무했을 때의 소회와 비리 의혹 등을 적시하고 있다. 그는 이 글에서 “과장님은 철저히 시장경제원리를 적용, 현금이 들어오지 않는 현장은 가차없이 엄정히 다스리셨고 촌지를 바치는 현장은 엄정한 법질서보다는 따뜻한 햇볕정책을 펴셨다.”고 꼬집었다.

또 “어느 중견회사 회장은 과장님의 칼날 같은 법질서가 무서워 중형차 한 대를 바쳤다고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다닌다.”면서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그 회장은 아직도 술자리 안주로 중형차를 바친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저는 공직에 들어온 뒤 과장님의 현장중심의 행정에 깊이 공감하고 따라 하려고 여러 차례 노력했지만 체질에 맞지 않아 그만두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학교에서 부정부패를 하지 말라고 배웠으나 공직에 들어와 과장님의 모습을 보며 혼란스러웠다.”면서 “이제 다시는 과장님과 만나고 싶지 않고 과장님처럼 산속에서 길목을 지키는 산적 같은 행정을 하고 싶지 않다.”고 글을 맺었다.

부산시는 감사반을 동원, 게시자 신원확인에 나섰으며 관할 경찰도 진상파악을 통해 비리 혐의가 인정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당사자인 Y씨는 “자신이 타고다니는 차량은 연식이 10년된 크레도스 중형차로 당시 할인판매 때 구입, 현재까지 타고 다니고 있다.”면서 “업자로부터 차량을 받거나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검찰에서 소환하면 떳떳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7-3-21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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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