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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군통합병원 터 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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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 화정동 ‘광주국군통합병원’이 43년 만에 도심 공원으로 조성돼 시민의 품에 안긴다.

광주시는 17일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앞둔 국군통합병원 일대 10만 9000㎡에 도심공원 9만 6000㎡를 조성하고 여자고등학교 1만 3000㎡를 신설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당초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이 가능하지만, 시는 도시재정비 과정에서 도심 녹지공간 확보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900억원에 달하는 부지 비용은 장기 분할 납부하는 방식으로 지급하기로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

1964년 문을 연 광주국군통합병원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함평군 해보면에 신축, 오는 6월 이전한다.

국방부는 2005년 노후시설 이전 계획에 따라 통합병원 부지를 감정가 890억원에 매각하거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와 5·18단체, 환경단체들은 병원 부지가 5·18항쟁의 역사적 장소라는 상징성과 수목원으로서의 보존 가치가 높다는 이유를 들어 시민공원 조성을 요구해 왔다.

통합병원 부지가 공원으로 조성되면 지난해 시민공원 겸 청소년 관련 시설로 조성된 인접 옛 국정원 광주지부 터 2만㎡와 함께 대규모 도심 녹지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이곳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하고, 사망자의 시신을 안치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7-4-18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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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