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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광양커뮤니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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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억원짜리 사회복지시설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14일 전남 광양시 등에 따르면 광양 커뮤니티센터의 운영권을 9월9일부터 포스코와의 계약만료로 넘겨받게 돼 있으나 뾰족한 수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시는 2001년 포스코로부터 이 센터를 기부채납받을 때 적자 예상을 들어 운영권을 포스코에 억지로 넘겼다. 이 때부터 무상임대한 포스코는 인건비(20명)와 운영비 등으로 해마다 3억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

시는 용역을 통해 센터 운영방안을 4가지로 좁혔으나 이 모두가 연간 3억원 이상 손해를 볼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시는 이달 말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더 좋은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용역에서는 센터 건물 주변에 영화관이나 체육관을 더 지어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으나 추가 부담만 수십억원이다.

또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운영비가 많이 드는 수영장 폐쇄 등 방안도 현실성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센터가 자리한 신도심권 인구(8만여명)가 적고 센터내 시설물도 민간인들과 겹쳐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센터에는 수영장과 식당, 다목적강당을 비롯, 연회장과 대중탕, 사무실 등이 입주했다. 그러나 시민복지시설이라는 명분에도 요금은 일반시설과 차이가 없다. 어른 기준으로 수영장은 한 달에 6만원, 대중탕은 한 번에 3500원이다.

포스코는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296억원을 들여 마동 유원지에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 2895㎡(3907평)의 커뮤니티센터를 지어 광양시에 기부채납했다.

시 관계자는 “커뮤니티센터를 직영하든, 민간위탁하든 운영 방식을 다음달까지 결론짓겠다.”고 말했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7-5-15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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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