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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안전체험 사고 문책 인사 집단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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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이 지난달 발생한 안전체험 사망사고와 관련, 김한용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장을 7일 뒤늦게 경질하자 소방관들이 인사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경찰과 마찬가지로 특수직 공무원인 소방관들이 소속 기관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문제삼아 반발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직원들은 8일 ‘서울본부장 지휘책임에 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사고를 원만하게 수습했는데 정치적인 판단으로 뒤늦게 지휘책임을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이 최종 책임을 지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성명에서 직원들은 김 본부장은 사고후 장례식장에 거의 상주하면서 유족들을 위로했는데 문 청장은 장례기간에 한번도 조문을 오지 않았고, 김 본부장은 애도 기간이라며 휴일(2일)에 예정된 서울본부 직원 테니스대회도 취소했는데 문 청장은 평일(1일) 소방방재청 개청 3주년 행사를 성대히 열면서 국악공연을 한 점 등을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6-9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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