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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등 4곳 공공미술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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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5일 정동길, 불광천, 신림동, 망원동 등 4개 지역에 공공미술의 옷을 입히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가 중구 정동길에 설치하기로 한 ‘라디오가 나오는 아트벤치’ 모습.
서울시 제공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거리, 공원, 광장, 지하철 역사, 하천 등을 벽화나 조각, 설치미술 등 공공미술 작품으로 단장하는 사업이다. 장소의 의미와 역사성을 부각시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2010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극장,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 등이 있는 중구 정동길에는 역사와 문화를 향유하는 ‘꽃이 피다, 들여다보다, 기억하다’의 세 가지 주제를 담은 작품을 설치한다.

이화여고 담과 길에 세워둔 돌말뚝(볼라드)에 시민과 작가가 공동작업으로 꽃을 그리고,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건물에는 영상작품을 만들어 입힌다.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은평구 불광천에는 좌우계단에 공부방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타일벽화로 표현하고 징검다리에는 암각화를 새길 예정이다.

또 관악구 신림3동에 있는 공부방 ‘우리자리’ 입구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툇마루가 만들어진다. 골목과 문방구 앞은 문화놀이터로 바꾸고, 지역의 옹벽 등에는 뒷골목 이야기를 담은 벽화를 그린다.

마포구 망원동에는 작가들이 직접 간단한 평상 보수 작업을 하거나 독거노인의 생활공간을 미술작품으로 꾸미고, 공사장 가림막, 하수구 철판 디자인 등 생활밀착형 공공미술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정동길, 불광천 등에서 진행하는 이번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마무리된다.”면서 “이어 남산식물원, 서울역, 서울숲, 청계천, 성동구 고산자교∼제2마장교 등에도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7-8-16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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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