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중국어 및 문화를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공자아카데미’가 28일 충남 아산 순천향대에서 문을 연다. 이는 순천향대가 지난 7월 중순 중국 북경 공자학원에서 아카데미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은데 따른 것이다. 공자아카데미는 순천향대 학생에게 중국어를 교육시키고 초중고교 및 대학교 중국어 교사를 양성한다. 지역 주민과 기업체 직원에게도 중국어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중국어 시험 및 중국어교육 능력시험도 시행한다. 교육과 서비스는 순천향대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중국 천진외국어대에서 맡는다. 순천향대는 남경대 등 중국 14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공자아카데미가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 및 기업체를 문화적으로 한데 묶는 중국문화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9-28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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