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을 매일 한차례씩 운항해온 중국 동방항공이 지난 10월28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동방항공은 당초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공항의 슬롯조정 문제로 11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그러나 운항중단은 이달말까지로 다시 늦춰졌고,12월 예약도 받지 않고 있어 언제 운항이 재개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주∼베이징 노선은 중국 관광객은 물론 대만 타이베이에서 베이징을 오가는 환승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이다.
이에 따라 제주∼베이징 노선 중단이 장기화되면 제주도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