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 도심재창조 사업의 핵심사업인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기본설계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광화문광장은 현재 중앙분리대를 중심으로 3개 차로씩 양쪽 6개 차로를 줄여 공원으로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평상시에는 폭 34m의 광장이지만 대규모 국가행사에는 모든 차선을 포함해 전체 폭이 100m까지 늘어나는 가변적인 공간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광장은 전체를 4등분해 ▲광화문의 역사를 회복하는 광장(경복궁 역사의 존) ▲육조거리의 풍경을 재현하는 광장(조망의 존) ▲한국의 대표광장(문화의 존)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시문화 광장(도시광장의 존) 등 4개 테마로 나눠 조성된다.
광화문광장 조성으로 세종로의 차로 수가 현재 왕복 16차로에서 10차로로 감소, 퇴근시간대 차량속도가 30∼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화문 앞과 이순신장군 동상 앞의 유턴을 금지하고, 세종로 유턴 지하차도 진출입구를 폐쇄하기로 했다.
광장은 내년 2월 착공해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는 광화문과 함께 2009년 6월 완공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7-12-14 0:0: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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