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화장’ 가보니…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화장시설로 인해 수원 화장장(연화장)이 연일 만원사태를 빚고 있다.8일 수원시에 따르면 하루 최대 32구를 화장할 수 있는 수원 연화장의 예약률은 매일 100%를 채우고 있으며 대기자도 2∼8명에 이른다.
특히 수원 연화장의 이용자 중 70% 이상은 외지인으로, 수도권뿐 아니라 화장시설이 없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 들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두번째 규모인 성남시 화장장이 지난해 12월 외지인에 대한 화장료를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인상하면서 외지인 이용료가 3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원 연화장으로 화장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민들의 불만섞인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화장장을 정작 수원시민은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외지인 이용료를 대폭 인상한 성남 화장장의 경우 인상 이후 외지인 이용이 월평균 390건 줄었다. 하루 화장 건수도 지난해 평균 35건에서 올해에는 3월 말 현재 29건으로 떨어졌다. 성남 화장장의 하루 최대 화장건수는 46건이다.
수원시도 외지인 이용료를 100만원으로 대폭 올리기로 하고 ‘수원시 연화장설치 및 운영조례’를 개정해 상반기 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8-4-9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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