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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비경 안방서 실시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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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한라산 백록담의 신비로운 비경을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2억 5000만원을 들여 백록담과, 정상부 바로 아래인 용진각에 웹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유산관리본부는 웹 카메라 위치 선정 및 시스템 설계 등 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라산 정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 시스템은 360도 회전하면서 사계절 변화무쌍한 백록담 비경을 전해주게 된다. 또 시시각각 변하는 한라산의 기상 상태를 파악해 등반객에게 기상정보도 제공, 안전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웹 카메라 설치에 따른 한라산 정상부까지 전원 공급 등 인공시설물 설치가 불가피해 환경훼손 논란도 우려된다. 세계유산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는 한라산 정상의 기상상태를 살필 수 없어 백록담에 오르는 등산객을 효율적으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해 예찰을 위해서도 정상부에 웹 카메라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8-5-27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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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