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2020년 인구 40만명을 목표로 춘천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주거 및 공업용지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에서 보전용지는 245만 9954㎡로 줄이는 반면, 시가화 예정용지는 주거형과 공업형이 각각 38만 9414㎡와 207만 540㎡씩 늘린다.
시가화 예정용지로 변경·지정된 곳은 ▲동내면 학곡리 ▲남산면 수동리 ▲신동면 혈동리 ▲동산면 봉명리 등 4곳이다.
학곡리 일대는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하고 공동묘지와 화장장 이전에 따른 부지를 활용하면서 38만 9414㎡ 규모의 주거형 시가화 예정용지로 변경될 예정이다.
수동리 일대 33만 800㎡는 ‘더존 IT단지(수동 농공단지)’와 수도권 소재 소프트웨어 유망 벤처기업이 집단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 특성화 전략산업단지가 조성되는 혈동리와 행촌리 일대 67만 2700㎡(제1단지), 봉명리 106만 7040㎡(제2단지)도 공업형 시가화 예정용지로 새롭게 지정된다.
반면 동내면 신촌리, 고은리 일대는 시가화 예정용지 규모를 357만 3000㎡에서 317만 3000㎡로 축소·조정한다.
춘천시는 이 같은 도시기본계획안을 지난 17일자로 공고한 데 이어 다음달 1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지역균형발전과 수도권 고속교통망 개통에 따른 기업단지 조성을 위해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