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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카 있어 울릉도 비경 더 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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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카를 타고 울릉도 비경(景)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경북 울릉군은 4일 서면 태하마을 앞바다와 향목(향나무)관광지구 구간(총연장 304m, 단선)에 설치된 모노레일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5월 사업비 36억원으로 착공한 지 1년2개월 만으로, 울릉도에 관광용 모노레일이 설치되기는 처음이다.

모노레일은 20인승 모노레일 카 2대와 승·하차장 1곳씩을 갖췄으며, 특히 해안 전망 감상이 편리하도록 편각도 최대 39도로 시공됐다.

모노레일 카를 타고 태하등대에서 내려다보는 북면 해안은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뽑은 한국 10대 비경 지역으로 인근 천연기념물 제49호 ‘울릉 대풍 감향나무’ 자생지와 후박나무 숲, 서·북면의 해안 절경 등 관광 명소가 자리잡아 관광객들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릉도 해상 관광의 백미인 코끼리 바위를 비롯해 노인바위, 삼선암, 송곳산, 항로표지관리소 등의 명소를 즐길 수 있다. 모노레일 카의 탑승 시간은 왕복 약 12분 정도로 요금은 성인 왕복 4000원(편도 2200원), 어린이 2000원(1200원).

울릉군 관계자는 “모노레일이 깔린 구간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면서도 산길이 가파르고 험해 관광객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곳”이라며 “관광객의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일주도로 미개설 구간인 내수전∼천부2리(본천부) 구간에도 관광 모노레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에는 지난 2000년부터 경사지 밭 등에 농업용 모노레일이 설치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162농가가 30억원을 들여 4.5㎞ 구간에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8-7-5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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