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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에 둘러싸인 보물 1호 흥인지문(동대문) 앞에 녹지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흥인지문 주변에 6400㎡ 크기의 녹지광장을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해 10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42억원을 들여 흥인지문과 동대문호텔 사이에 있는 왕복 4차선 도로를 폐쇄하고 그 위에 6400㎡ 규모의 흥인지문 녹지광장을 만든다.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광장의 중앙에 잔디를 깔고 광장 가장자리에 화강석으로 포장된 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광장에 소나무 59그루 등 나무 65그루를 심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이 쉬운 쉼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아일랜드도 만들기로 했다.

공사가 끝나면 왕산로와 동대문운동장 방면에서 도보로 흥인지문에 바로 다가갈 수 있다.


●CCTV·자동소화설비 등 안전시설도 강화

시는 이미 흥인지문의 보호를 위해 경비 인력을 상주시키고 출입자 감지센서 설치 등 일부 시설을 보강했다.

시는 이번 녹지공원 조성공사와 함께 흥인지문 방호·방재를 위한 시설을 대폭 강화한다. 우선 흥인지문 주변의 접근을 통제할 수 있는 보안 펜스설치는 물론 홍예와 옹성 출입문 보강 등 방호시설을 8월 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또 무인경비시스템,CCTV, 자동소화설비, 화재감지기 등 방재시설도 추가해 초기 화재진압과 외부인 침입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 달 7일 오전 4시부터 흥인문로에서 왕산로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에 대해 흥인문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도록 한다. 또 왕산로에서 흥인문로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의 경우 동묘 앞(숭인동) 교차로나 종로5가 교차로로 우회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흥인지문에서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좌회전해 이 구간을 운행하는 144번(우이동∼교대) 버스 등 시내버스 10개 노선에 대해서는 왕산로에서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우회하도록 조정키로 했다.

●새달 7일부터 흥인문로 주변도로 우회해야

버스노선 변경 사항은 서울시 버스노선 안내홈페이지(www.bu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성찬 문화재관리팀장은 “문화유산인 흥인지문을 관광 자원화하고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했다.”면서 “녹지공원에서 비보이, 마술, 국악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어 서울의 명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7-24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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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