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드결제 단말기를 설치한 택시는 3만 3294대로, 전체 택시 7만 2500대의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택시의 하루 결제건수는 4만 4286건에 금액은 4억 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카드결제율은 하루 평균 15.4%를 기록했다. 한 차례 결제금액은 평균 1만원을 약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결제자는 주로 신용카드(83.5%)를 쓰고 일부가 티머니 교통카드를 이용했다.
지난해 9월 도입된 서울 택시의 카드결제 시스템에는 처음에 BC, 삼성, 현대, 롯데, 수협카드 등 5개사만 참여했지만 지금은 모든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택시의 월평균 수입금이 이전보다 20만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카드결제 택시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