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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70% “광교산 등산로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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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지역 등산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수원 광교산 등산로의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간 ‘광교산 보존 및 효율적인 관리 방안’에 대해 시민 9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9.8%가 “등산로가 훼손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광교산 훼손 원인을 이용객 과다 67%, 관리 소홀 12.8%, 보호시설 부족 8.9%, 이용정보 부실 5.6% 등으로 꼽았다. 훼손된 부분에서는 암석 및 나무뿌리 노출, 등산로 침식 및 확장 등이 비슷한 비율로 지적했다.

등산로 훼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샛길에 대해 74.7%가 샛길이 무차별 개설되는 것을 우려하면서도 절반이 넘는 54.5%가 샛길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등산객 스스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등산객 사이에 논란의 대상이 된 등산로에 나무계단을 설치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74.3%가 등산로 훼손 방지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답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등산로의 입장 유료화와 애완견 동반 문제에 대해서는 각각 65.2%, 83.2%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반면 등산로 휴식년제에 대해서는 87.5%가 찬성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정남채 수원시 산림휴양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1월 중 등산로 휴식년제 대상 노선을 확정하는 한편, 설문조사 의견을 체계적으로 광교산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데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9-1-15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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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