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도시개발공사와 미래KDB에코시티는 15일 풍산택지개발지구 아파트형 공장 부지에서 아파트형 공장 ‘아이테코’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 아파트형 공장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순수 재무적 투자자로 한정된 PF공모 사업방식을 도입, 미래에셋증권, 한국산업은행,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우량 투자자로 구성된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해 건설업계에 큰 관심을 끌었다.
기존 공모형 PF사업이 건설사가 주축이 돼 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실시해 오던 것과 달리 재무적 투자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을 주도하게 됨으로써, 거품이 제거된 합리적인 분양가로 일반인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00억여원이 투입돼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19만 7000㎡ 규모로 건설된다.
이는 63빌딩 연면적의 1.2배가 넘으며, 분양가는 3.3㎡당 40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는 아이테코 건립으로 공사기간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7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완공 후 약 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세수증대 등으로 약 2조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아이테코에는 제조업부터 벤처기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가능한 원격검침 설비, 방범 및 방재시스템, 위성수신 설비 등 IT기반 업무지원시스템과 입주업체를 위한 업무지원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제공된다. 또 절수용 위생기구, 중수도시스템 등 친환경 시스템이 적용된다.
아이테코는 중부고속도로의 상일IC와 인접하고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조만간 완공될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연계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