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리내집, 다세대·생활주택으로 다양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 서남권 ‘극한 폭우’에 침수취약지 살핀 진교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울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 개선 첫삽…교통사고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울 “야간·빗길도 안전하게”… 태양광 LED 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공원이름에 ‘담배’가 있다고?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청주 ‘연초 근린공원’ 명칭 인근주민 반발

‘금연시대에 웬 담배공원?’

충북 청주의 한 근린공원 이름이 ‘연초공원’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 복대1동에 피크닉장, 배구장, 족구장, 화장실 등을 갖춘 1000여평 규모의 공원이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이 공원은 대농지구 민간개발 사업자가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한 것이다. 시는 2006년 9월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공원 이름을 ‘연초근린공원’으로 결정했다. 청주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수십년간 공원부지에 엽연초 생산조합 사무실이 있었기 때문에 공원이름을 연초공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연초공원이지만 담배와 관련된 시설은 없다. 공원이 준공될 때까지 명칭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이달 초 공원과 접해 있는 1234가구의 대형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공원 이름을 알게 된 주민들이 문제를 삼고 나섰다. 이모(40)씨는 “금연분위기가 확산되는데 공원이름이 담배를 의미하는 연초가 뭐냐.”며 “시대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청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도 시끄럽다. ‘초등학생들도 그런 이름은 생각하지 않겠다.’, ‘금연시대에 어처구니없는 부끄러운 명칭’이라는 비난성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잊혀가는 옛것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연초공원으로 이름을 정한 것이다.”라며 “현재로선 명칭변경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09-3-25 0:0:0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서울시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1년 전 약속 지킨

이달 선생 장녀 이소심 여사 등 19명 초청 1년 전 충칭 임시정부에서 초청 약속 지켜져

“LH 손잡고 주거 환경 혁신”… 정비사업 가속도

성북구·LH, 사업 신속 추진 협약

종로, 첫 향토무형유산으로 ‘춘앵전’ 지정

박은영 교수 보유자 인정서 수여

전국 첫 자립준비청년 봉사단체… 은평 ‘은플루언서’

구·대한적십자사 협력… 결성식 인도주의 활동·전문 교육 지원 나눔과 연대의 새로운 모델로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