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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찾아가는 산부인과’ 예산문제로 10월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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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이 예상보다 크게 늦어질 것으로 7일 알려져 농·어촌 임신부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산부인과와 분만실이 없는 군위·의성·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예천·봉화 등 도내 9개 군 지역이 대상이었다. 분만실은 없고 산부인과가 있는 칠곡·청송군은 제외됐다.

도는 국·도비 7억 9000만원을 확보, 이동 검진차량에 초음파진단기 등을 갖추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과 함께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꾸릴 예정이었다. 매달 한 차례 순회하며 무료로 산전기본검사 13종과 초음파, 태아기형검사 등을 해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산 확보가 다음달로 늦춰지면서 각종 장비 확보도 덩달아 지연되고 위탁기관인 안동의료원 측과도 협의해야 해 사업 시행은 10월쯤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업 이전에 출산할 임신부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대구 등 대도시로 원정 출산을 갈 수밖에 없게 됐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게다가 사업 대상지역도 당초보다 다소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대구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이번 사업이 집중될 북부지역과는 거리가 먼 청도·고령·성주 등 남부지역 3개군을 대상에서 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는 인근 지역 산부인과 개원의들과의 마찰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9-4-8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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