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13일 오전10시 서울풍물시장 주차장에서 전국 각지에서 채취한 산나물 대축제를 연다. 축제는 시민들에게 믿을 만한 산나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나물로 유명한 전국 6개 자치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시민들로서는 싱싱한 산나물로 잃어 버린 입맛도 되찾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도 돕는 일석이조의 축제인 셈이다.
강원 정선·평창·홍천·인제 등 산간지방에서 채취한 곰취와 곤드레, 전북 순창과 충남 당진에서 올라온 곤드레·어수리·건나물·참취·나물취 등 산나물 23종이 집결한다.
또 황기·황태·오미자·더덕·봉평메밀 등 지역 특산물도 시중가보다 20% 싼 값에 판매된다.
여성단체연합회는 여성옷 등 의류 바자회와 전통음식 등 각종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전국 각지의 산나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나물 알아 보기’ 책자 1000부를 제작해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풍물시장에서 산나물축제를 열게 됐다.”면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전국의 유명한 산나물도 직접 맛보면서 서울풍물시장 곳곳에 숨겨 있는 재미도 함께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행사 당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구청과 서울풍물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주정차 단속도 실시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