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양양 송이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장기 마스터플랜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지난 11일 도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 중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1차연도 사업으로 올해 8억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휴양림 내 전기·통신시설, 오수정화시설, 상수도시설, 진입로 및 주차장 등 7종의 기반시설 공사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0년에는 26억원을 들여 산림문화휴양관과 관리사무소, 송이교육관과 히스토림, 야생화원 등 7개 사업, 2011년에는 12억여원을 들여 숲속의 집, 송이화장실, 탐방로 등 14개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양양읍 월리 일대 42㏊의 면적에 총 55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송이를 테마로 한 숙박, 체험, 교육시설 등 종합 테마파크를 조성해 새로운 가족형 휴양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입로인 임도 650여m를 직선화하는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이어 토지보상과 분묘이전, 문화재지표조사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협의를 완료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지역특산품인 송이와 산림휴양시설인 휴양림을 접목한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이 양양송이의 인지도를 높이고 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9-5-22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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