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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영평가] 희비 엇갈린 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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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명예회복 ‘휴~’… ‘경고’ 주공·토공 한숨

정부의 200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앞두고 ‘정보 안테나’를 곧추세웠던 공공기관들이 19일 뚜껑이 열리자 안도의 한숨과 여유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초대형 공공기관의 ‘대형 사고’로 이어질 만한 충격적인 결과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희비는 엇갈렸다. 이른바 해임 건의에 해당하는 ‘미흡(50점 미만)’ 판정을 받은 공공기관 4곳은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라며 망연자실했다.

조환익 사장이 기관장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고 기관 평가에서는 세번째 등급인 ‘B’를 받은 코트라(KOTRA)는 지난 정부 후반기 감사원 감사 등으로 실추됐던 조직의 명예가 회복된 것이라는 분위기를 보였다.

반면 기관장 해임 건의를 겨우 면한 한국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등 일부 대형기관들은 ‘불명예’라며 말을 아꼈다. 토공 관계자는 “경영혁신 추진 등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 점수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주공은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것을 낮은 평가의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 대한석탄공사도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 비리가 적발된 한국전력거래소도 ‘경고’를 받자 공식 언급을 삼갔다.

기관장이 ‘우수’ 판정을 받은 한국수출보험공단은 “수출보험 실적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청년 인턴과 대졸초임 삭감 등을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경두기자·부처종합 golders@seoul.co.kr
2009-6-20 0:0: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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