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제막 맞춰 생애·업적 전시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전시공간인 ‘세종이야기’가 9일 한글날에 맞춰 세종대왕 동상 제막과 함께 문을 연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옛 광화문지하차도(세종문화회관~KT 사옥)의 3200㎡ 지하공간에 조성된 기념관은 6개 전시공간과 영상관 등으로 이뤄졌다. 세종문화회관, KT사옥, 세종대왕 동상 하단부 등 총 3곳을 통해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민본사상’ 전시관에는 노비에게 출산휴가를 허용하는 등 덕치를 펼친 세종의 업적이 소개된다. ‘인간 세종’ 전시관에는 세종의 연대기와 한글 모자이크로 된 어진(御眞·임금의 초상) 등이 전시된다. ‘위대한 성군 세종’ 전시관에서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미디어 아트와 역사를 기록한 음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한글창제’ 전시관에서는 한글 창제과정 및 원리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 밖에 ‘과학과 예술’ 전시관에는 측우기, 수표, 편경 등이 홀로그램과 축소 모형으로 연출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10-6 12:0:0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