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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석정 옛집 문학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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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비사벌 초사’ 복원키로… 한옥마을 연계 관광자원화

신석정 시인(1907~1974년)이 기거했던 전북 전주시 남노송동 ‘비사벌 초사’가 복원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전주시는 9억 5000만원을 들여 고택과 인근부지 1647㎡를 매입해 서재·전시실·소공원·잔디주차장 등을 갖춘 문학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목가 시인이 열정적으로 시작 활동을 했던 이곳을 전주 한옥마을과 연계시켜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비사벌 초사는 석정 시인이 1952년부터 1974년까지 22년여간 기거했던 한옥이다.

시인은 이곳에서 시집 ‘빙하’(1956) ‘산의 서곡’(1967) ‘대바람 소리’(1970)를 집필했다. 또 유고 수필집 ‘난초잎에 어둠이 내리면’과 유고 시집인 ‘내 노래하고 싶은 것은’이 이곳에서 쓰여졌다. 전북문학연구원 허소라 대표는 “비사벌 초사가 복원되면 작가정신과 해후로 뜨거운 감동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석정 선생이 전북 문인들과 주고받은 친필 서찰, 사진, 원본작품 등을 전시하고 내실 있는 콘텐츠를 담아내야 제대로 된 문학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9-10-14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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