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 둔치(상동교∼대봉교)와 수성유원지 못 둑의 각각 2㎞ 구간 2곳에 ‘u-2011 육상로드 조성’ 1차 시범사업이 완료돼 이달 하순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 구간에서 시민들이 전자태그를 갖고 걷거나 달리게 되면 운동거리, 시간, 소모 칼로리 등이 측정된다. 측정된 정보는 신천 둔치, 수성유원지 내 u-미디어보드나 u-육상로드 홈페이지(u-road.daeg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자 태그는 u-육상로드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나서 태그 발급 신청을 하거나 대구시 정보통신과, 남구청 민원정보과, 수성구청 정보통신팀을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장에 설치된 지원부스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시범 사업 공모에 채택돼 추진되는 것으로 국비 13억원을 포함해 18억원이 투입됐다. u-미디어보드를 이용하면 운동정보뿐 아니라 날씨정보, 환경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자 태그 없이 교통카드만 있어도 미디어보드를 통해 간단한 운동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 사업시행으로 2011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육상 도시의 이미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9-11-20 12: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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