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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지방관리시 재정난 심화 크루즈부두 등 기능재정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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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지방관리 항만으로 이관되는 강원 속초항 발전을 위해 항만물류 로드맵 수립 등 정부차원의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속초시는 강원무역창업연구원 엄광열 박사가 29일 2009년도 강원해양수산포럼에서 ‘지방관리항만 이관에 따른 속초항의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엄 박사는 “국토해양부 항만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가관리항으로 지정된 동해와 묵호항과는 달리 속초항은 시·도지사가 관리하는 지방관리항으로 이관되게 됐다.”며 “항만인프라 개발계획이 마무리되지 않은 속초항의 지방관리 이관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원도에 재정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질의 항만서비스 확보가 절실한 시점에서 속초항이 지방관리항으로 이관된 것은 항만발전 저해는 물론 개발 우선순위에서도 밀려나 예산확보도 어렵게 된다.”며 “경쟁력 저하 및 기능 상실, 활성화 계획 추진 곤란 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엄 박사는 “지방관리 항만으로서 속초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국무역항기본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해야 하며 크루즈 전용부두와 국제수산물기지 조성 등 기능재정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실태조사로 물동량 창출 전략과 특성화된 항만 및 배후부지를 통한 기업유치 전략, 포트세일즈 등 항만물류와 관련한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정기항로와 속초∼부산간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피더 항로 개설,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물동량 창출 전략 등이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9-12-31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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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