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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신속하고 다양한 제설 방법으로 지난 4일 내린 기록적인 폭설에 대처해 화제다.

11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시 주관으로 열린 25개 자치구 부구청장 제설관련 대책회의에서 이번 폭설에 가장 잘 대처한 자치구로 뽑혔다. 이는 구청 직원과 주민들이 합심하기도 했지만 레미콘 차량을 이용한 제설제 살포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기 때문이다.

이번 폭설에 처음 선보인 ‘레미콘 다목적살포기’는 기존 제설차량보다 4배 많은 16t의 제설제를 적재할 수 있다. 또 레미콘(물이나 모래 등을 섞는 기능)이 달려있어 염화칼슘과 물, 모래를 섞어 뿌릴 수 있어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구는 레미콘에 물(모래)과 소량의 염화칼슘을 넣어 뿌릴 경우 필요 이상으로 뿌려지는 염화칼슘을 절약할 수 있고, 도로 청소까지 말끔히 할 수 있다는 김동찬 제설현장 반장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이번 제설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이밖에 기온이 올라가면 소량의 소금이나 염화칼슘을 섞어 도로가에 뿌리면 잔설을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 청소까지 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이다. 또 기존 살수차에는 소금이나 염화칼슘을 섞는 기능이 없어 곤란을 겪는 데 다목적 살포기를 이용, 제설제와 물을 섞어 살수차에 공급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김 반장은 “2006년부터 3.5t 트럭을 개조해 시범적으로 다목적 살포 차량으로 이용해 왔다.”면서 “지난해 말에 정식 제설 차량으로 주문제작한 다목적 살포기가 이번 폭설에서 제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02년 자체 개발한 압축공기를 이용한 염화칼슘 자동살포기 ‘스노우(SNOW) 치우미’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보급, 제설작업 및 세수증대에 크게 기여한바 있다.

이호조 구청장은 “언덕길이 많은 고지대 특성에도 불구하고 주민, 단체, 직원 등이 한마음이 되어 일주일동안 제설대책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천재지변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01-1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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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