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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하면 흔히 ‘어렵다’ ‘힘들다’를 연상한다. 하지만 베리타스 법학원 측은 사법시험 역시 하나의 ‘시험’인 만큼,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연구하면 다른 경쟁자보다 우월한 위치에 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리타스 법학원은 최근의 사법시험 경향을 분석하면 2차는 통과하기 쉬워진 반면, 1차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한 수험생이 공부한 시간을 살펴봐도 1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과거 사법시험 수험생이 1차보다 2차에서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많았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과거 사법시험 2차는 이른바 ‘불의타’(예상치 못한 문제라는 뜻의 수험생들의 은어)가 있어 종종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했다. ‘불의타’는 수험생들이 소홀히 다룰 수밖에 없는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험생의 법학지식보다는 ‘운’에 따라 득점이 갈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불의타’가 많이 사라진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정하영 베리타스 법학원 부원장은 “최근 몇 년간 사법시험 2차는 ‘기본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를 측정하고 있다.”며 “충실하게 답안 작성연습을 한 수험생이 많이 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사범시험 1차는 예전의 단순암기형 출제방식이 크게 바뀌었고, 2차에서 요구하던 법학지식의 포괄적 운용능력과 판례의 적용능력을 측정하는 등 난도가 상승했다. 보기 수도 기존 5개에서 8개로 늘어났고, 사례형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이 같은 사법시험 변화로 인해 수험생들의 공부 방식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학교 수업과 수험공부를 함께하고 방학 때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장기간 집중적으로 학원수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학원가에서도 수험생의 경향에 발맞추어 올해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존의 종합반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강의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수험생을 관리하고 있다. 1대 1 개인 맞춤형 지도학습도 인기를 끌고 있다.

베리타스 법학원의 ‘프리미어’ 종합반이나 합격의 법학원의 ‘집중지도 종합반’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인데, 2곳 모두 1년간 수업을 들으면 높은 1차 시험 합격률을 보장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0-01-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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