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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 국내잔치 전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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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열릴 ‘2010 부산국제모터쇼’가 수입차들의 외면으로 국내잔치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다.


31일 부산시와 벡스코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부산국제모터쇼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브랜드 5곳 외에 해외 수입차 브랜드는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아 다시 신청 기한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2010 부산국제모터쇼 참가신청 기한은 당초 지난 연말이었으나 외국 메이커들의 참가신청이 저조해 신청 기한을 1월 말로 한달간 연장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자동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홍보 및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후 도요타 등 신규 수입차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하고, 수입 신차들도 잇따라 출시되는 상황인데도 부산국제모터쇼가 외면받고 있는 것은 모터쇼 자체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는 모터쇼가 아니고서는 쉽게 참가를 결정하기 어렵다.”면서 “한국 시장 전망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참가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벡스코는 부스임대료와 참가비를 할인해 주고 서울의 수입차 업체들을 직접 방문하는 등 모터쇼 참가를 독려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벡스코 관계자는 “전시 일정과 행사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늦어도 2월 말까지는 참가업체 선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몇몇 업체가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2-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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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