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만 국방부 차관이 2일 국방부 외청인 방위사업청을 국방부로 흡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장 차관은 기자들에게 “방위사업청은 계약과 예산 등의 기능만 갖고 있어 수요·운용·군수지원 등과 연결이 안 되고 있다.”며 “수요에서부터 예산, 운영에 대한 소통이 제대로 되려면 한 조직 내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방사청을 흡수할 경우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1월 국방부 외청으로 독립한 지 4년여 만에 문을 닫고 다시 국방부로 편입되는 것이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10-02-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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