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위해 주민 참여율이 높고 개선 효과가 큰 지역 한 곳을 선정해 경관협정을 체결하고, 도시경관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 한 곳에는 색채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일까지 경관협정 대상마을과 색채시범마을 조성에 대한 신청을 받고 나서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대상지역을 선정하게 된다.
경관협정은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 경관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조성해 관리하도록 하는 것으로 주민들끼리 협정을 맺게 되며 대상은 옥외광고물, 공작물 등의 위치 선정, 토지보전 및 이용 실태, 야간조명, 경관 가치가 있는 수목 관리 등이다. 경관협정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사업비 7000만원이 지원되고 전문가 등이 현지를 방문, 협정체결 추진 전 과정을 기술 지원한다.
색채시범마을 조성사업은 고속도로, 항구 등 부산의 주요 관문을 낀 마을을 우선으로 도시미관이 나쁜 곳 중 한 곳을 선정해 건물 등에 색을 입히는 것으로 사업비 5억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마을은 공모를 통해 색채 디자인안을 마련하고 주민협의, 전문가 자문 등의 면밀한 검토를 거친 뒤 최종안을 결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낙후지역의 경관을 쾌적하게 조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범 실시 후 주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