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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쓰레기 버린만큼만 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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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주부들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였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부터 비용처리까지 현장에서 한 번에 처리하는 ‘거점 수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이 구가 직접 개발한 RFID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시연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종량제 비닐봉투의 경우 수거비용이 많이 들고 봉투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거점용기 방식 또한 배출량과 무관하게 정액제로 수수료를 내야 하고, 용기 주변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구는 이들 두가지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RFID(IC칩을 내장해 무선으로 정보를 관리하는 차세대 인식기술) 기반의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전자식 수거용기의 경우 주민이 언제든지 적은 양도 배출할 수 있어 악취를 없앨 수 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에선 주부들이 언제든 집 앞에 설치된 전자식 수거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고, 버린 양만큼 정확히 수수료를 내면 되기 때문에 월정액으로 내던 쓰레기 처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음식물 악취도 발생하지 않아 주변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특히 쓰레기 양에 따라 수수료가 차등 부과돼 주민 스스로 쓰레기를 줄이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전자카드로 즉석에서 결제가 이뤄져 편리하다. 각 가정마다 배출되는 쓰레기 수거량을 정확하게 수치화함으로써, 구의 쓰레기 처리 예산 전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현재 구는 RFID 수거시스템을 개발한 (주)오토코리아와 ‘RFID 기반 지능형 종량 클린장치 및 수거관리 시스템’ 에 대한 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2-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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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