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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천 배나무 꽃눈 50% 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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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탓… 양평·이천 포도나무 40% 피해

올 겨울 극심한 추위로 경기도내 과일나무의 10% 가량이 동해(凍害)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1~10일 21개 시·군의 과일나무 동해 여부를 표본 조사한 결과 과수 종류별로 평균 10.3%의 꽃눈이 얼어죽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수별 동해율은 복숭아가 20.3%로 가장 높았고, 배나무 9.6%, 포도나무 9.1%, 사과나무 3.8%로 나타났다. 특히 양평지역 일부 복숭아나무 꽃눈 동해율은 40%대에 달했고, 파주 적성과 연천 전곡지역의 일부 배나무 꽃눈도 50%가까이 동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포도는 양평 용문면 지역과 이천 장호원 일부 지역에서 동해율이 40%를 기록, 피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은 배와 포도 등은 꽃눈 저온 피해가 크게 높지 않아 꽃눈이 피는 다음달 중 서리 등 추가 저온 피해만 없으면 수확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복숭아는 현 상태로도 수확량 감소 가능성이 높아 해당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기술원은 동해를 입은 과수의 경우 가지치기 시기를 평소보다 10~20일 가량 늦추고 열매가 맺히는 가지도 예년에 비해 1.7배가량 많이 남기며, 질소질비료 시비를 평년보다 줄이도록 했다. 기술원은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영농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동해를 입은 과수는 지금부터 관리가 중요하다.”며 “농업기술원이나 농업기술센터가 제시한 과종별 지역별 상황에 맞는 대처 방안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3-0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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