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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청렴도 조사·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서울 동대문구가 ‘부패와의 전쟁’에 나섰다. ‘청렴특구’로 거듭나기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 실행하기로 했다.

구는 최근 공무원 행동강령 실천결의대회, 공무원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49개 내용을 담은 ‘2010년 동대문구 청렴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구는 구체적으로 공사장 비산먼지 지도단속과 건축 인허가, 건설공사 관리 등 비리 개연성이 높은 사례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기존 서류 평가의 관행에서 벗어나 철저한 현장 중심의 예방 감사를 통해 부패고리를 근절하겠다는 게 구의 생각이다.

구는 직원 정신교육과 워크숍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4월에는 공무원 행동강령 실천결의대회도 갖는다. 구청 곳곳에 실시간 여론조사 시스템을 가동, 내방민원인을 대상으로 친절성과 청렴성 등 7개 항목을 체크하도록 했다.

여기에 통합메시징시스템(유·무선전화, 팩스, 이메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활용해 인허가, 신고 분야 등 업무처리를 마친 민원인을 대상으로 청렴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응답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화설문을 하거나 엽서를 보내게 된다.

구는 이런 식으로 매달 조사결과를 해당부서에 통보, 행정 절차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단 한차례의 비리로도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수치화한 청렴 포인트제도 운영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3-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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