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지역 특산주인 중원청명주 계승을 위한 전수관이 오는 6월 준공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현재 노후화된 충주시 가금면의 청명주 생산공장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7억원을 투자해 지상 2층 연면적 370여㎡ 규모의 생산공장과 전시관 건립공사를 추진 중이다. 시는 전수관을 관광객 술빚기 체험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무형문화재 2호인 중원청명주는 24절기 중 청명(淸明)에 사용하기 위해 빚은 전통주로 누룩과 찹쌀죽을 이용해 만든다. 조선시대에는 궁중 진상주와 사대부 집안의 손님 접대용으로 널리 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명주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향토사학자들은 보고 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3-09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