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서 영화·드라마 제작사에 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작사가 대전에서 찍을 영화는 설경구 주연의 액션물 ‘해결사’로 체결식에는 설경구와 권혁재 감독 등이 참석했다. 올 하반기 개봉하는 해결사는 류승완이 각본을 쓰고 설경구와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시는 이 영화사가 대전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쓰는 세트건립비, 음식비, 숙박비 등 소비성 금액의 20%,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돈은 촬영 후 정산한 뒤 지급된다. 시는 올해 영화·드라마 제작지원금으로 모두 5억원의 예산을 확보, 5~10편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경찰 등의 참여와 함께 행정적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 문화산업과 담당직원 최영숙씨는 “대전에서 촬영을 해도 너무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영화나 드라마는 지원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지난해 대전에서 40여편의 드라마·영화가 촬영됐는데 올해는 재정지원이 이뤄져 50편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