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안동·제천·광주남구·대구달서구
특허청은 7일 강원 원주와 경북 안동, 충북 제천시, 광주 남구와 대구 달서구 등 5개 지자체를 국내 첫 ‘지식재산도시(IP-CITY)’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지식재산도시는 그동안 중앙부처 주도의 지재권 창출·활용 정책을 탈피, 지방자치단체(기초단체)와 협업 추진에 나선 것이다. 주민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높여 지식재산 자원을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식재산도시는 지식재산진흥조례를 제정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하게 된다. 특허청은 3년간 조성비(3억원) 및 지역지식재산센터를 통해 교육과 출원 등 필요한 지원에 나선다.지식재산도시 중 제천시는 한방바이오 관련 대학·연구소·기업과 연계해 지재권을 확보하고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 남구는 주민 또는 기업의 기술을 지자체 명의로 출원하고 기술 사업화를 지원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04-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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