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천문대·영양 반딧불이 관광 활성화
경북 영천 보현산과 영양 수하리가 야간 체험 관광지로 육성된다.도는 영천 보현산 천문과학관과 반딧불이 서식지인 영양 수하리 일원에 숙박 및 체험 시설을 확충해 야간 체험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천문과학관 일대에 올해 4억원을 투입해 8대의 캠핑용 트레일러에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별자리 체험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1996년 보현산 자락에 건립한 천문대와 지난해 준공한 천문과학관에는 연간 4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숙박시설이 없어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도는 또 반딧불이 등을 구경하기 위해 연간 2만명이 찾고 있는 영양 수하리 일대에 8억원을 투입해 기존 펜션 인근에 조경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수하리 일대에 8억원을 들여 5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펜션 2개동을 준공했다.
김주령 도 관광개발과장은 “영천 별자리 체험촌을 조성하고 영양 반딧불이 체험 시설을 확충하면 이들 지역은 경북을 대표하는 야간 체험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04-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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