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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실내급식소 설치…노숙인 급식행렬 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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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에서 급식을 받으려는 노숙인 행렬이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3일 서울역광장의 거리 급식을 실내 급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4일부터 실내 급식장 ‘따스한 채움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내 급식장은 서울역에서 남영동 방면으로 200m가량 떨어진 한강대로변에 있다. 지상 3층에 총면적 335㎡ 규모로 2000여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다. 샤워장과 종교행사장 등도 갖췄다. 급식은 그동안 서울역광장에서 노숙인 급식을 담당해 온 민간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준비한다.

시는 또 서울역광장 곳곳에 화분 등을 설치해 거리 급식을 막을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서울역광장에서 급식을 해 온 13개 민간단체로부터 “실내 급식장이 마련되면 거리 급식을 자제하겠다.”는 확약서를 받았다. 거리 무료급식은 봉사단체나 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선(善) 의지로 이루어진 자선 활동이긴 하지만 노숙인들이 수치심을 느끼는 데다 위생에도 적잖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5-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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