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도심으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 25곳에 도로전광판(VMS)을 설치하고 통신망을 구축한다. 도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폐쇄회로(CC)TV도 20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중앙통제센터는 도심 도로의 구간별 소통 상황을 분석한 뒤 특정 구간이 정체될 때는 소통이 원활한 대체 경로를 도로전광판을 통해 안내한다. 시는 민간 업체의 교통 정보도 적극적으로 취합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도심 외에 도시고속화도로와 인접한 시내 주요 우회도로(총연장 85㎞)에도 오는 2012년까지 교통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규모가 큰 도시고속화도로에서만 제공하던 실시간 교통 정보를 도심과 도시고속화도로 우회로에도 서비스하게 됐다.”면서 “시스템이 구축되면 교통 여건이 개선돼 도시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