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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걷기 좋은 길’ 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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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걷기 좋은 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지도가 나온다.

서울시는 22일 ‘걷기 여행 코스’(생태문화길)를 개발한 뒤 지도로 제작해 온라인 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각 자치구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이 조성한 걷기 여행 코스 현황 등을 조사해 100개가량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코스별로 현지 조사를 거쳐 위성항법장치(GPS) 자료와 소요 시간 등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정리된 자료를 지역·난이도별 등 다양한 주제로 분류해 생태포털 사이트(ecoinfo.seoul.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사이트에서는 걷기 여행 코스뿐만 아니라 주변 교통편, 주요 명소, 사진 등 다양한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또 생태포털 사이트를 대폭 개편해 이들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구글의 공개응용프로그램환경(오픈API)을 활용해 외부 사이트나 개인 등이 정보를 손쉽게 가져다 쓸 수 있는 환경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별로 분산돼 있는 걷기 여행 코스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6-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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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