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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비한나라당 교섭단체인 ‘민주개혁연대’와 무소속 의원, 교육의원 14명이 “원구성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한나라당을 규탄한다.”며 15일 오후부터 경남도의회 의사당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
이들은 의사당 점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의회가 개원전부터 도민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교섭단체간 합의를 뒤집은 의장단과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사당 점거농성과 도의회 앞 1인 시위를 계속하면서 한나라당 소속 의장과 부의장 등 3명에 대해 도의회 파행의 책임을 물어 불신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경남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38명은 지난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소수 정당이 모여 교섭단체를 만들어 의석할당을 요구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전체 상임위원장 7석 중 교육위원장을 포함한 2석을 개혁연대 측에 배분하기로 한 교섭단체간 원구성 협상안을 부결했다.
교육의원 5명을 포함해 59명으로 구성된 경남도의회는 한나라당 소속이 38명(64.4%)이고,야 4당과 무소속 등 비한나라당이 21명(35.6%)이다.
창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