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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나무재선충 씨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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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의 첫 시발지인 부산에서 2013년이면 소나무재선충병이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정 이후 집중적인 방제 작업에 힘입어 최근 재선충병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13년까지 재선충병을 완전 박멸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59억원을 들여 분기별·권역별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발생 및 확산우려 구역 현장예찰 조사를 벌이는 한편, 항공방제 등 체계적인 방제사업을 벌이고 있다.앞서 지난해에도 시는 69억원을 투입해 피해목 제거, 항공방제 등의 방제 사업을 벌여 재선충병이 전년대비 55% 감소하는 효과를 올렸다.

이 같은 방제노력에 힘입어 지난 1월에는 연제구가 재선충병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정됐고, 6월에는 동구·부산진구·동래구·수영구가 예비 청정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올해 말까지 감염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내년 1월 청정지역으로 지정·관리 된다.

시는 또 학계·시민단체·전문가 등 ‘시민과 함께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미리 살피기 조사단’을 구성, 지난 4월 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기장군과 해운대구 산림 병해충 피해지를 직접 현장예찰 조사를 벌였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가 1㎜ 내외의 실 같은 선충(線?)으로서 나무 조직 내에서 한 쌍이 20일 안에 20만마리로 증식하여 수분(양분)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해충으로 한번 감염되면 100% 고사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7-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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