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8∼11월 노인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상대적으로 상업 스포츠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계층의 체육 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역사·문화 체험 걷기대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플로어볼 아카데미’ ‘시각장애인 남산걷기교실’ 등 11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1만 6000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시는 프로그램 이용자 만족도 등을 조사해 생활체육 복지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김정선 체육진흥과장은 “양극화 심화로 금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의 체육활동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민간단체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체육복지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07-27 14면